신성범 국회의원(국민의힘·산청·함양·거창·합천)은 7월 18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생비량면 블루베리와 바나나 재배 농가를 찾아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지역 사무국장 등 10여 명이 동행해 비닐하우스 피해 현황과 침수된 경작지를 꼼꼼히 살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남성욱 농민은 “블루베리와 바나나는 특성상 한 번 피해를 입으면 3년 동안 수익을 낼 수 없다”라며 “농사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데, 농기계까지 침수돼 생계가 막막하다”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신 의원은 “하루아침에 수확한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현실 앞에 말문이 막힌다”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복구 없이는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에는 17일 하루 동안 평균 225.4㎜의 비가 내렸으며, 생비량면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시간당 90㎜의 집중호우를 포함해 하루 동안 총 322.5㎜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크게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