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 민여러분! 이재운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나선거구 “국민의 힘” 최준규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지난 7일 신성범 국회의원의 정책토론회에서“스포츠 비즈니스”를 접하고 거창군의 체육 행정에도 발 빠르게 접목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스포츠 비즈니스’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해 나가자는 것으로 이는 스포츠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기틀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고성군은 지난해 기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스포츠팀이 방문한 곳으로 22년부터 24년까지 총 248개 대회를 유치 213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421억 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런 성과의 비결은 역시 행정력의 집중이었습니다. 기존 조직을 2023년 스포츠 산업과로 개편하여 행정의 전문성을 기했으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10개 종목 259명에 달하는 유소년 엘리트 선수 육성 지원, 학교 연계형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축구장, 족구장, 역도경기장에 더해 반다비체육센터, 해양레포츠아카데미, 야구장, 실내 야구장 등의 전문적인 시설이 있었기에 그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여기에 반해 우리 군의 체육 행정은 어떠한지 한편 살펴보았습니다. 22년부터 24년까지 동일한 기간으로 42개 대회를 유치했으며, 7만 1천명이 방문하여 4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있었겠지만, 수치만으로 놓고 보면 거창군의 체육 행정, 즉 스포츠비즈니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간 체육인프라의 부족으로 해서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더라도 인구 군부 1위를 자랑하는 거창군의 실적으로 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 7기 이후 체육인프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서서히 모습을 갖추는 성과가 나타나고, 어렵사리 거창CC까지 품은 만큼 스포츠 비즈니스 면에서도 군부 1위를 탈환할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그 희망은 올해 문을 연 제2스포츠파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임시 개장이지만 주말마다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로 차량이며 사람이며 발을 디딜 틈 없이 많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 축구장 1면이 단순히 축구장의 기능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학부모들이 햇볕을 손으로 가리고 경기를 봐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이러한 작은 부분까지 정식 개장전에 정비를 해주신다면 제2창포원 내 체육시설과 연계해서 스포츠 비즈니스의 충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2월 인근 4개 군이 공동으로 2027년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거창군 스포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36개 종목 중 28개 종목을 4개 군에서 분산 개최해야 하는 만큼 거창군에 이득이 되는 종목을 선점할 수 있는 노력과 명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4개군 중 상대적으로 가장 체육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임을 인지하여 이번 기회에 전체 체육시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필요한 시설에 대한 집중 투자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폐교나 빈집 같은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숙박시설을 마련한다면
스포츠 산업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 7기 이후 행정을 인구에 중점을 둬서 인구 군부 1위를 탈환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 경험을 스포츠 비즈니스의 도입에 적극 활용한다면 머지않아 체육 강군의 모습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 비즈니스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의 체육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거창군이 스포츠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인 도입하기를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