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재운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창군의회 거창읍 가 지역구 군의원 김향란 총무위원장입니다.

날씨가 맑고 깨끗하다는 청명이자 한식 식목일을 앞두고 계속된 경남 경북지역 동시 다발성 대형산불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수십 년간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해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의 고통을 강요받고 코로나 이전 경기 수준으로 회복하기도 전에 일어난 대형산불 소식까지 더해져 냉랭한 지역경제가 더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탄핵정국은 국내정세 불안으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역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구도심을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연쇄적으로, 점포가 비어가고 있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실태를 들여다보고 행정에서 좀 더 종합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류 판매점, 잡화류,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 인건비 부담이 크고 점포세 맞추기도 힘드니 인수자가 없고, 최저생계비도 안되니 일할 사람이나 알바생 구하기도 힘이 드는 악순환의 악순환 연속에 소비자들은 손쉬운 인터넷 구매로 눈길을 돌리다 보니 매출 하락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고, 음식업이나 배달 음식점만 겨우 유지하는 실정입니다.

거창군은 지난 2016년 소상공인에 관한 지원 조례 제정 이후 9년간 지속해서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환경 개선 사업 등에 83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민선 7기 직후부터 지금까지 거창사랑상품권 988억 원 규모를 유통하여 할인보전금 예산만 98억 원을 투입하였고,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과 디지털 인프라지원, 소상공인 맞춤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1년 미만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창업자금지원과 창업 1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 후 이자 차액 지원을 통해 사채의 늪에 빠지지 않게 하여 사업체가 지역에 건강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 외식 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격주로 운영하던 외식의 날을 올해 1월 15일부터 매주 운영하고 있으며, 군에서 발주하는 건설 산림 분야 등 사업에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를 일부라도 우선 배려하며 상반기에 예산의 60퍼센트 이상을 조기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육과 업무협약에 좀 더 세심한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문구류와 인쇄 물품, 각종 프로그램 재료와 기념품이나 홍보 물품, 다과류나 소모품을 싸고 편하다고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있지는 않는지 전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행정이 앞장서서 소상공인들이 녹색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제품 인증을 받아서 우선 구매 인센티브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교육기관 의료기관 공공단체도 지역 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생산 유통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지역 제품 애용하기, 배달보다 직접 사 먹으러 가기 운동에 동참해 유동 인구가 늘고 지역이 활력으로 되살아나게 해야 합니다.

소상공인들도 자포자기하고 문닫을 게 아니라, 행정이나 기관 고객들에게 친절과 서비스 개선에 뼈를 깎는 특단의 노력을 하고, 건물주들도 공실보다는 임대료를 내려서 업체가 유지되도록 배려하고, 임대료를 내린 건물주의 재산세를 감액해 주는 인센티브제도 도입도 시급합니다.

게다가 지방보조금의 운용평가가 강화되고 재정사업평가가 의무화되는 만큼 사업평가에 대한 관리 감독의 강화가 필요하며 의회에서는 재정 운용 및 정책에 대한 목표성과를 점검하고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